쉬는시간에 그동안 보았던
영화들을 좀 정리 좀 하려고합니다.
- 감독 : 고레에다 히로카즈
- 장르 : 드라마
- 러닝타임 : 140분(전체관람가)
- 평점 4.8 / 5
영화 <아무도 모른다>는 1988년 일본 도쿄에서 일어났던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을 소재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 스가모 아동 방치 사건
1988년 도쿄도 도시마구의 모 아파트에 어린이 4명만 두고 엄마가 집을 나갔던 사건이다.
영화의 시작은 미혼모의 엄마가 아이 넷을 키우며 살아갑니다
쫓기듯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와 엄마는 첫째 아이를 제외한 나머지
아이들은 이웃에게 인사조차 시키지 않고 숨기며
한참 뛰어놀 나이인 아이들은 숨 죽이며 창 밖 조차 나가지 못하며
엄마가 정해놓은 규칙아래 살아가고있습니다.
그러던 며칠 뒤 엄마는 집을 계속 비우며,
어느 날 많은 짐을 싸고는 크리스마스전에는 돌아온다는
말을 남긴 체 그대로 집을 떠나며 방치된 아이들의 비극을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눈치도 없고 소리 지르고
마음에 안 들면 울고 재밌으면
서로 활짝 웃고 그게 어린아이지만
영화는 계속해서 아이들 한 명 한 명 표정을 클로즈업해서
눈물을 참고 슬픔을 견디는 무표정이 아이들의 표정을 아주 자세히 보여줍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견디기 좀 힘들었습니다.
영화 속 아이들의 상황은 계속해서 안 좋아지게 되는데 이 영화는
최대한 밝고 경쾌한 음악을 연출하여 아이의 삶을 표현하려 합니다
아이들을 두고 내버려 두고 가버린 무책임한 엄마보다
고작 12살 밖에 안된 아키라가 어른스럽게 보여서 안타까웠습니다.
첫째인 아키라는 동생들에게 어떠한 짐도 주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아키라는 엄마가 돌아오지 않을 걸 알지만 동생들이 분명 힘들어할걸
알기에 본인이 엄마가 직접 보낸 거처럼
새해 용돈 봉투를 각각 따로 넣어서
동생들에게 건네어줍니다.
영화 속 아이들은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는 걸 알면서도
살아갑니다.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고 어떤 누구도
아이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가장 현실을 잘 나타내는 부분일지 모릅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현실감있게 너무 잘 표현한 영화라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처음 접한 건 초등학생 때였는데
성인이 된 후에 볼때랑 완전히 다르게 보인다 시간 참빠르다,,,,
*소감한줄* : 사실 모두가 안다 나서지 않을뿐
이상 간단한 리뷰를 마치며 더욱 깊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현재 넷플릭스에도 상영 중이니 한번 보셔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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